집에서 엄마와 함께 하는 NIE 신문 수업
아이와 함께 자라는 일상
안녕하세요. 아이와 함께 자라는 일상입니다. :-)
요즘 저희는 집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문학, 비문학과 친해지고 문해력을 키우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학원에서 배워오는 것도 많겠지만 집에서 엄마와 함께 차곡차곡 쌓아가는 문해력 수업도 아이도, 저도 조금씩 자라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초등 NIE 수업
독해 문제집을 푸는 것도 물론 너무너무 효율적이고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문해력이나 상식 등을 쌓아주기 위해서는 신문수업 만한 것도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또 신문을 구독하자니 부담이고 했었는데 얼마 전 인스타에서 본 꿀팁으로 저도 열심히 활용중인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어린이 조선일보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1. 어린이 조선일보 활용하기
어린이 조선일보를 에서 검색하여 회원가입을 하면 PDF 파일로 매일매일의 어린이 신문을 모두 다운 받아 프린트 해볼 수 있어요. 무료로 말이죠.
저는 모든 기사를 다 다운 받고 있지는 않구요. 제가 먼저 훑어보고 아이와 대화해보면 좋을 주제나 새로운 상식 등이 있는 면만을 선택해서 다운 받아 프린트 해놓고 있어요.
화, 목, 토 이렇게 3일 NIE 수업을 집에서 하고 있는데요. 미리 프린트 해 놓은 기사 중 하나를 아이가 선택하여 꼼꼼하게 기사를 읽어 보고, 문단별 중심 문장을 찾아보고 신문에서 준비해 놓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문학 독해 보다 비문학 독해가 어렵잖아요. 이런 비문학 문장을 자연스럽게 체득시키기에 신문만한게 있을까요? 이 날은 화성과 지구의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화성 이주 프로젝트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가 담긴 기사를 읽고 신문 활용 수업을 해보았답니다.
아이는 꼼꼼하게 기사를 읽고 본인의 생각을 써내려가는 연습까지 하고 있는 것이죠.
서툴지만 기사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간추려 보고, 거기에 따른 자신만의 생각도 정리해 적어보니 작문 실력도 좋아지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신문활용 수업을 하고 나서부터 어휘 문제집을 풀릴 때 한 줄씩 만드는 짧은 글짓기에서 더 유려한 글을 쓰는 게 확 느껴지더라구요.
이런 수업, 함께 할 생각을 한 나도 칭찬해!
신문 활용 수업을 하면 현재 사회의 이슈나 아이들이 알아야 할 새로운 정보에 대해서도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저도 아~ 하는 기사들이 많았어요. 반달리즘, 대량해고, 의사파업 등등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라날 수 있는 수업이라고 단연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프린트 하는 수고로움만 가지면 이렇게 퀄리티 좋은 기사로 수업을 해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다 적고 난 기사들은 따로 파일 하나를 만들어 차곡차곡 모아두고 있어요. 아이는 가끔 파일을 훑어보며 뿌듯해 하더라구요. 내가 이런 기사를 읽고 이런 생각을 했었지~ 하면서요. 그리고 아빠에게도 자신이 알게 된 지식 자랑도 하구요. ^^
딱딱하게 글만 서술하거나 중심문장만 찾는건 아니었어요. 질문 중에서는 그림을 그려보게도 하고, 아이가 상상하는 재밌는 이야기를 적어보는 질문도 있어서 화석을 보며 실제 모습을 상상하여 공룡을 그려본다던가 하는 아이들의 흥미 유발 문제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는 요즘 어린이 법제관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거기 자유 토론 게시판에 본인이 읽고 활동해 보았던 꿀벌의 과로사 문제에 대해 적어보고 함께 토론해 보겠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과 함께 꿀벌을 지키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 지 함께 생각해보고 적어보는 모습이 너무너무 대견했습니다.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우고 독해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신문활용수업, 진짜 적극 추천드려요!
물론~ 독해 문제집도 풀어야 겠지만 조금씩 새로운 방법으로 문해력 향상에 다가가는 것도 지겹지 않고 재밌을 테니깐요. ^^
저는 또 열심히 아이와 함께 자라보도록 하겠습니다. :-)
NIE 파일이 어느 정도 가득 차게 되면 또, 포스팅 해볼게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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