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후기 <홍학의 자리>_반전의 반전_진짜최종.pdf

블로그잇님이 소개해준 책이다.

(빈님 고마와요)

읽게된 첫번째 이유는 앉은자리에서 4시간만에 후루룩 읽었다는 것 ?

두번째 이유는 반전의 반전이 있다는 것 ?

세번째 이유는 여름엔 추리소설이 진리라는 것이다. ?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

책의 줄거리는 고등학생 '다현'이 어느날 호수에서 발견되었고, 학생을 살해한 인물이 누구인지 추리하는 내용이다. 담임교사 '준후'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기술된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전개로 한 챕터가 끝날 때 마다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된다. 왜 하루만에 읽었는지 알 것 같다. 챕터가 끝나는 지점엔 항상 반전이 있어 정말 영화 한 장면이 끝나는 기분이 든다. 연출력... 대단햐?

추리소설의 장접은 챕터가 짧다는 것이다.

내용이 길지 않고 압축적으로 전개되어 집중도가 높다.

긴장감을 유발하기 위한 장치로 쓰이는 것 같기도 하다.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주인공과 담임교사

*사기 가해자 친모와 그 피해자들

*학교 폭력을 일삼는 동창생과 그 부모 등

주인공과 주변인물과의 관계가 읽는 동안 불편하게 만들었지만 그들 중 누가 범인인지 파해쳐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사인과 범인까지 반전의 반전이 계속해서 놀란다.

이 맛에 추리소설을 보는구나.

보는 동안은 제목에 대한 내용과 크게 연관성이 없어서 사실 잊고 있었다.

하지만 소설의 결말을 알게되면 제목과 맞닿아있다.

'홍학' 과 '자리'

홍학의 숨겨진 정체와 각 인물들이 지키고자 하는 자리를 생각하면서 읽으면 좋다.

구체적으로 더 쓰다보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책 후기는 이쯤에서 줄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