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십경] 연 10%수익, CLO, PDF 상품

"혼자서 134억 투자" 줄줄이 완판…부자들 '뭉칫돈' 몰린다, "어려운 기업에 돈 빌려드립니다" 고액자산가들 '대출 투자' 시장에 몰린다 PDF·CLO 투자 늘리는 고액자산가들 기존엔 기관투자가 위주 시장 고금리 시기 대체투자처 찾는 부자들 ↑ 삼성증권 등 대형증권사 PB 통해 가입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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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3일 기사

[요약]

고액자산가들이 기업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와 원금을 받는 기업 대출 관련 투자 상품에 몰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해외 사모대출펀드(PDF) 상품 두 개를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출시해 약 3개월간 총 1000억원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 문턱이 최소 3억원 이상인 펀드를 고액자산가들은 인당 평균 15억원치를 사들였다.

PDF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기업에 돈을 빌려줘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고금리 시기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부담스러운 중신용 기업들이 주요 대상이다. 신용등급이 낮지만 성장성이 큰 스타트업, 상장 전 투자가 필요한 비상장기업, 구조조정을 마치고 사업을 정상화하는 기업 등이다.

기업의 주가나 실적이 어떻든 원금과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기업의 주식을 선순위 담보로 잡기도 한다.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펀드도 인기가 뚜렷하다. 기업 담보대출(레버리지 론)을 모으고, 이들을 통해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구조화한 수익증권 기반 펀드다. 200~300여개 담보대출 상품을 하나로 구조화해 리스크가 분산되는 게 특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CLO 상품을 두 개 출시해 총 75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이 펀드도 최소투자금액이 3억원이상이었지만 자산가들이 앞다퉈 사들였다.

[용어 정리]

PDF(사모대출펀드) : 개인 투자의 돈을 모아 은행처럼 기업에 대출하거나 하이일드(고위험/고수익)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신용등급이 낮지만 성장성이 큰 중소·중견 기업, 상장 전 투자가 필요한 비상장 기업, 구조조정을 끝낸 기업, 제도권 금융 회사가 대출을 꺼리는 부동산 자산 등을 투자 대상으로 합니다. 주된 타깃은 주식보다 안전한 선순위 또는 메자닌(주식과 채권의 중간단계) 대출로, 은행 대출이나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기업에 투자한다.

미국과 유럽 선진국에선 기업의 주요 자금조달 방법 중 하나로 꾸준히 발전해 왔으며, 사모대출펀드는 변동금리 구조로 설계돼 금리 상승 시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 : 기업채와 같은 채권들을 번들로 묶어 새로운 투자 상품을 형성한 금융 파생상품. 주로 기업 대출금을 기반으로 하며 투자 등급에 따라 구조화되어 투자자들에게 제공된다.

여러 기업채를 묶은 구성으로 개별 기업의 부실이나 문제가 전체 포트폴리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위험을 분산하며, 등급별로 구조화된 기업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등급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높은 등급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리스크 또한 높아진다.

[opinion]

고금리로 인해 부동산 대체투자상품 수익률이 낮은 상태에서 CLO, PDF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

위험부담이 비교적 덜 하며 예상 수익률은 8~10%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번 기사를 읽으며 CLO, PDF 상품에 대해 알게 되었고, 특히 고액자산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고액자산가에게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때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만한 매력적인 상품이다.

아직 상품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적극적으로 추천하기에는 어렵다.

그래서 상품에 대해 공부해 본 내용과 의견을 가볍게 정리해 보려고 한다.

우선 현재 인기 있는 CLO/PDF 상품의 경우 해외에서 구조화된 상품이 대부분이며, 조사 결과 국내에서는 관련 시장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

즉, 해외 투자의 목적으로 자산 배분을 할 때 고려해 볼 만한 상품이라는 것이다. 또한 해외 상품에서 오는 외환헷지비용을 생각하면 8~10% 수익이 실질 수익으로 이어지는가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 볼 사항이다.

높은 수익률만 추구하며 낮은 신용도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라면, 수익성과 건전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상품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진입장벽(최소 3억 이상)이 높다. 이러한 상품군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이런 상품을 따로 ETF와 연계하여 고액 투자자 뿐 아니라 일반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좋은 상품이 될 것 같다.

(이 부분은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모르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상품의 특성상 저신용/스타트업/신용이 낮은 기업 등의 신용리스크는 분명히 존재하며, 대출 대상 기업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이러한 부분을 꼭 인지하고 적합한 대상에게 추천해 줘야 한다.

시중의 모든 파생상품은 잘 이용하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익률이 예/적금/채권 보다 높다면 결국 리스크는 존재하고, 그러한 리스크를 고객의 입장에서 어떻게 잘 설명해 줄 수 있는지 고객에게 추천한 근거는 무엇이며, 어떠한 이유에서 고객에게 추천드렸는지 나의 의견을 확실하게 고객에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공부하면 고객에게 더 좋은 수익률을 줄 수 있고, 요즘 이슈인 불완전판매 등의 문제도 원천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