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 니체의 말≫ -프리드리히 니체
≪초역 니체의 말≫ -프리드리히 니체, [P.276]│★★★☆(3.5/5.0)
“신은 죽었다”로 유명한 니체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유명한 니체의 글을 ‘초역(원문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뽑아서 번역함. 또는 그런 번역)’으로 접해볼 수 있다니, 과연 니체는 글을 통해 어떠한 지혜와 깨달음을 줄까? 니체의 글을 조금만 읽어봐도 온몸을 신경을 곧추세우는 흥분을 느낄 것이라는 말에서 옮긴이의 자부심까지 느낄 수 있었다.
“니체의 문장이 당신을 흥분시키는 것이 아니라, 당신 스스로의 이성을 사고한다는 생생한 체험을 통해 스스로 자극과 영감을 받기 때문이다. 거기에 니체의 가장 큰 매력이 있다” -옮긴이 왈(p.7)
니체의 철학을 바탕으로 총 10가지(자신, 기쁨, 삶, 마음, 친구, 세상, 인간, 사랑, 지성, 아름다움)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글을 읽으며, 일생 동안 자신을 끊임없이 탐구했을 니체의 깊은 깨달음이 느껴졌다. 같은 ‘앎’에도 깊이가 다른 것처럼 말이다. 또한 ≪초역 니체의 말≫을 읽으며 자주 떠올리게 되었던 것은 ‘고전’이었다. 고전에서 다루는 주제와 공통되는 내용 및 가치관이 많았고, 덕분에 다시 상기하며 깨달음을 얻었던 시간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점이 낮은 데에는 네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생략)
1. [040. 조금의 억울함도 없는 삶을]
“지금 이 인생을 다시 한 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라.” -니체 왈(p.65)
2. [202. 사고는 언어의 질과 양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언어를 이용해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결국 언어가 빈약하면..(생략).” -니체 왈(p.241)
3. [215. 이상과 꿈을 버리지 마라]
“이상을 버리지 마라. 자신의 영혼 속에 있는 영웅을 버리지 마라.
청춘 시절의 일이었다며 그리운 듯 떠올려서는 안 된다.” -니체 왈(p.257)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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