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3) PDF 전자책 만들기 - [된다! 책 만들기 with 인디자인 #24]

여러분들은 종이로 된 책을 좋아하시나요, 전자책을 좋아하시나요~? 요즘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PDF 전자책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책을 읽는 분들이 이전 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전자책은 재고가 남지 않기 때문에 초기 투자 자본 없이 출판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알맞습니다. 정보가 자주 업데이트되거나 시즌별로 새 책을 내야 하는 분야에도 적합하겠죠? 그래서 오늘은 PDF 전자책을 만들 때의 중요 포인트들을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D 종이책과는 다르게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표현되니, 매체에 따라 디테일에 신경 쓴다면 수많은 책 중에서 눈에 띄는 책을 만들 수 있답니다. 자 함께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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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전자책 글자 크기는 종이책보다 크게!

PDF 전자책은 보통 컴퓨터나 태블릿으로 읽습니다. 글자가 표현되는 매체가 다르다 보니 종이책과 시각적 차이가 분명한데요. 종이책에서는 적당해 보이던 10~12pt의 글자가 굉장히 작게 느껴지기 때문에 최소 16pt 이상으로 적용하는 것이 좋으며, 20pt까지도 괜찮습니다. 또 제목은 18~30pt 이상으로 적용해 주세요. 어려울 때는 UX/UI 권장 크기를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02 명조체보다는 고딕체

디스플레이는 아주 작은 픽셀이 모여 하나의 개체를 표현합니다. 그러다 보니 글자의 크기가 크지 않으면 명조 계열 서체의 작은 삐침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가독성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가능하면 돋움체, 즉 고딕 계열의 서체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웹 폰트로 명조체를 사용하지 않는 것과 동일한 이유입니다. 웹 소설, 전자책 플랫폼 리디북스에서 배포하는 ‘리디 바탕’이나 웹에서도 구현력이 좋은 ‘본명조’ 서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간혹 전자책을 출력해서 읽는 사람들도 있으니 책의 성격과 독자들의 특성을 파악한 후 적절하게 적용하는 것이 좋겠죠? 주로 재테크 장르를 읽는 독자들이 출력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03 표지(섬네일)에 주제를 명확하게 표현하자

플랫폼에서 전자책의 표지가 노출되는 면적을 생각해 보세요. 300px 남짓밖에 되지 않죠? 독자들은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섬네일만으로 책의 주제를 인지하므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표지에서 보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목을 크게 하고 주제와 관련된 색이나 이미지를 넣는 방법이 있습니다. 베이킹이라면 제빵 모자 이미지를, 재테크라면 초록색, 주식이라면 빨간색과 파란색의 화살표 등을 삽입하는 거죠. 또 화려한 책 목업(mock-up)을 사용하기보다는 깔끔한 이미지나 섬네일 사이즈에 맞는 별도의 가로형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 PDF 파일 내에 삽입되는 표지는 자유롭게 꾸며도 괜찮습니다. 상세 페이지까지 들어온 독자에게 표지를 본문 미리 보기로 보여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04 목차에 본문 링크를 걸자

인디자인에는 [단추] 기능이 있습니다. 본문 내에서 하이퍼링크를 설정할 수 있죠. 전자책의 완성도를 올려주는 스킬이랍니다. 스타일을 통해 만든 목차라면 [책갈피] 기능을 이용해 PDF 책갈피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책갈피] 기능은 메뉴에서 [목차 → 옵션 → PDF 책갈피 만들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1. 하이퍼링크로 외부 링크 걸기

메뉴에서 [창 → 대화형 → 하이퍼링크]를 선택합니다. 링크를 걸 개체를 선택한 후 [하이퍼링크] 패널에서 URL을 입력합니다.

2. 단추 기능으로 내부 링크 걸기

단추로 사용할 개체를 만들고 메뉴에서 [창 → 대화형 → 단추 및 양식]을 선택합니다.

개체를 선택한 상태에서 [단추 및 양식] 패널에서 + 버튼을 클릭하고 [페이지로 이동]을 선택한 후 이동할 페이지를 입력합니다.

[Ctrl] + [ E ]를 눌러 PDF로 내보내기 합니다. PDF 뷰어에서 열었을 때 하이퍼링크 또는 단추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05 자간과 행간을 신경 쓰자

플랫폼에 올라온 PDF 전자책을 보면 많은 사람이 워드 파일에 작성한 것을 그대로 내보내기 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자책에 화려한 디자인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작은 디테일이 차별점을 만듭니다. 전자책에 적합한 문자 설정을 적용해 주세요. 적절한 설정을 하는 것이 아직 어렵다면 자간은 글자가 붙지 않을 정도로만 줄이고, 행간은 글꼴 크기의 2배로 조절해 보세요(글꼴 크기가 15pt라면 행간은 27~30pt)!

06 아이콘을 활용하자

내용과 연관된 픽토그램을 넣고 픽토그램에 하이퍼링크를 적용해 단추로 활용해 보세요. 전자책을 단순히 책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PPT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답니다.

플래티콘 사이트(flaticon.com/kr)

생각해 보니 전자책에서 명조체를 본 적이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섬세한 이유가 있었는지 몰랐네요! 그 밖에도 종이책 못지 않게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참 많았네요..! 아무래도 출력 과정이 없다보니 더 간단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네요 ㅎㅎ 오늘 정보들을 사용하셔서 나만의 개성이 담긴 전자책을 한번 만들어보세요 :D 자, 이렇게 여러분과의 '되다! 책 만들기 with 인디자인' 속 꿀정보를 파헤쳐 보는 시간을 마무리 짓게 되었네요. 시간 참 빠릅니다..! ㅠ_ㅠ 미처 다루지 못 한 더 많은 정보들은 본책으로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구, 다음 번에도 더 많은 꿀 정보들 가득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정보들은 《된다! 책 만들기 with 인디자인》 도서에서 발췌했습니다.

책 기획부터 디자인, 인쇄 주문과 전자책 출간까지 책 제작의 모든 것을 알려드려요 :D

에세이, 소설, 실용서, 여행기, 그림책, 캘린더, 명함 등등!

애정을 담아 책을 만들어온 편집 디자이너 김혜린 님의 노하우와 함께 인디자인 기초 지식을 완전 정복해보아요 ♬

*실습 파일은 아래 링크를 들어가서 [디자인 템플릿 내려받기] 클릭하시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D

여러분의 이야기를 직접 디자인해 책으로 만들어 보세요!책을 만들다 보니 인디자인도, 편집 디자인도 다 된다!에세이, 소설, 실용서, 그림책, 명함, … 9가지 예제로 배우는 편집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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